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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선고 임박 박 대통령…"특검 여론전"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헌재선고 임박 박 대통령…"특검 여론전" 대응
  • 송고시간 2017-03-05 20:21:38
헌재선고 임박 박 대통령…"특검 여론전" 대응

[뉴스리뷰]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측은 여론 흐름을 지켜보며 마지막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의 일방적인 여론전에는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재 탄핵 심판 전 마지막일 수 있는 토요일 탄핵 찬반 집회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

특정 집회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경우 정치적 논란은 물론 탄핵 심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주말 집회 등을 지켜보며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탄핵 심판 선고 전 박 대통령의 육성 메시지 발신 등 별도의 대응 역시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론 반전을 기대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박 대통령 측은 언론의 관심이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집중되면서 그동안 탄핵심판이 불리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입니다.

특히 박영수 특검팀이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 강하게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헌재의 평의 절차에 영향을 미치려는 일방적인 여론전 아니냐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이미 여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정치적인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의 수사 내용 발표를 지켜본뒤 변호인단을 통해 구체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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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