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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OECD 10위권 추락…성장판 망가졌나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성장률 OECD 10위권 추락…성장판 망가졌나
  • 송고시간 2017-03-05 20:30:20
한국 성장률 OECD 10위권 추락…성장판 망가졌나

[뉴스리뷰]

[앵커]

지난 2014년 4위였던 우리나라 성장률이 2년째 OECD 10위권 수준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차갑게 식어가는 성장 엔진을 다시 불붙일 대책이 필요하지만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OECD 10위권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7%로 회원국 중 10위에 그쳤습니다.

한 때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지난 2014년만 해도 4위를 기록했지만 2년 연속 10위권으로 쳐진 것입니다.

문제는 성장 수준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1980년~1990년대 연 7%가 넘는 고성장을 구가했지만 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4.7%, 2010년대 들어서는 3.4%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더 우려되는 것은 성장률의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인데 내년에는 미국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옵니다.

이런 상황은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과 겹쳐지면서 한국의 성장 동력 자체가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소비침체 등 대내외 악재만 가득해 성장률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브렉시트 협상 등의 여파는 언제라도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인구구조 개선, 노동개혁 등의 과제를 시급히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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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