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경칩인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는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 7종이 봄이 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서울 도심 공원은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조 위를 기어 나오려는 개구리.
물 위로 고개를 내밀려 연신 소리 주머니를 울려댑니다.
장독대에 들어간 개구리들.
크기가 다른 암수 한쌍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전래동화 '콩쥐팥쥐'에서 물독을 막았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코엑스에서 '별에서 온 개구리 전'이 열렸습니다.
청개구리와 옴개구리, 팩맨 등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 7종 200마리가 전시됐습니다.
<방상현 / 코엑스 전시담당자> "우리나라에 사는 개구리를 선정해서 별에서온 개구리전을 실시했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교과서나 어릴 적 보던 개구리를 봐서 신기해 하고…"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어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재호 / 경기 광명시 철산동> "몸이 차가운 개구리는 갈색이고 몸이 따뜻한 개구리는 초록색이어서 신기했어요."
물고기가 헤엄치는 청계천 징검다리를 조심스레 건너는 아이, 아이를 안고 남산을 오르는 아버지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나들이 온 인파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가영 / 서울시 마포구> "날씨가 따뜻해져서 친구랑 나들이 나오기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계속 따뜻했으면…"
서울 도심 공원은 모처럼 산책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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