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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 이은 검찰…'2기 특별수사본부' 수사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바통 이은 검찰…'2기 특별수사본부' 수사 착수
  • 송고시간 2017-03-06 21:24:17
바통 이은 검찰…'2기 특별수사본부' 수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특검이 미처 매듭짓지 못한 의혹을 푸는 일은 이제 검찰의 몫이 됐습니다.

수사의 공정성이 큰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은 2기 특별수사본부를 공식 출범시키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90일간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벌여온 특검은 시간적 제약으로 검찰에 넘길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등을 밝히는 것이 검찰의 제1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관련해서는 세월호 수사 방해 등 11개의 범죄 의혹과 16건의 고발 내용을 담은 서류 2만 장이 전달됐습니다.

덴마크에서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받고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해서는 2023년까지 유효한 체포영장을 검찰의 손에 쥐여줬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검찰도 우리 특검이 추가로 수집한 수사 자료 등을 토대로 훌륭한 수사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바통을 넘겨받은 검찰은 즉각 특별수사본부를 재가동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본부장을 맡고 특수부와 첨단범죄수사부, 형사부 등 31명의 정예 검사 등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필요할 경우 추가 수사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검찰은 특히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첨수부에 넘기며 사실상 '우병우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특검에서 넘어온 자료를 검토 중인 검찰은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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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