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 속에 나머지 주자들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초읽기에 들어간 헌재의 탄핵 선고가 내려지면 지지율 역시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 조사에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36.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위 자리를 놓고는 주자들간의 희비가 다소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포인트 상승하며 14.9%로 2위에 올랐고, '선한 의지'에 이어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대연정 논란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이 6.3%포인트 빠지며 3위로 밀렸습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도가 바뀌었다고 단언하기는 아직 어려워 보입니다.
일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안 지사가 황 대행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권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관심은 이번주로 예상되는 헌재의 탄핵 선고로 모아집니다.
인용이냐 기각이냐,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대권구도 역시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결국 지금의 여론조사보다 탄핵 결과가 반영된 다음주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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