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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속출…"계속 늘어날 듯"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속출…"계속 늘어날 듯"
  • 송고시간 2017-03-06 21:31:40
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속출…"계속 늘어날 듯"

[뉴스리뷰]

[앵커]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이 갈수록 노골화 되고 있습니다.

롯데가 중국 당국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규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 영업정지를 당한 롯데마트 점포는 20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의 압박을 받는 롯데 중국 현지 사업체의 영업차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내 롯데마트 매장 가운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곳은 2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장쑤성 등 동부지역의 13개 점포와 동북지역 2개 점포가 소방법, 시설법 위반 혐의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롯데 측은 영업정지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는 중국에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마트 99개를 포함해 120개 점포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롯데마트 점포에 대해 위생, 통신, 광고 등과 관련한 불시 단속을 또다시 벌이며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안후이성 우후시에 있는 매장은 허가를 받지 않은 무선통신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베이징 도심의 충원먼 분점은 불법광고 부착을 이유로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정저우시의 롯데마트 점포 등에서는 롯데 소주 제품을 쌓아놓고 중장비로 뭉개버리는 사드배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는 사드 보복성 규제가 이어지자 우리 정부에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에 현지인을 2만명 가까이 고용하고 사드 배치가 국가안보 요청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설명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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