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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종식국면…AI는 다시 확산일로

사회

연합뉴스TV 구제역은 종식국면…AI는 다시 확산일로
  • 송고시간 2017-03-06 21:39:40
구제역은 종식국면…AI는 다시 확산일로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최상위 경보인 심각에서 한 단계 아래인 경계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사실상 종식선언이나 마찬가집니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 AI는 하루가 멀다하고 추가 의심신고와 확진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사태가 사실상 종식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장재홍 /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장> "3월6일 오후 4시부터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조정 됐습니다."

지난달 13일 충북 보은 젖소농가를 마지막으로 20일 넘게 추가 의심사례가 나오지 않은데다, 전국 소에 대한 일제 백신 접종 결과 항체 형성률도 98.5%로 양호하게 나온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5일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하자, 발생 나흘 만인 지난달 9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위기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구제역과 달리 AI는 철새 이동경로를 따라 다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보름간 총 15건의 AI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전북, 충남, 경기 등 서해안 지역을 따라 북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AI 재확산에 따라 농가 피해도 누적되면서 올 겨울 전국에서 도살된 닭과 오리의 수는 3천398만 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과 스페인 등 AI 청정국에서도 잇따라 AI가 발생하면서 계란과 닭의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당초 미국산 병아리 등을 수입해 국내 생산기반을 회복하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는 철새 이동이 다음달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에 봄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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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