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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사유 명확" vs "없는 죄 만들어"

사회

연합뉴스TV "탄핵사유 명확" vs "없는 죄 만들어"
  • 송고시간 2017-03-06 22:18:02
"탄핵사유 명확" vs "없는 죄 만들어"

[앵커]

특검 수사결과에 대해 탄핵찬반 양측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탄핵찬성 측에서는 탄핵과 구속 사유가 명확해졌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 측에서는 없는 죄를 만들어냈다며 검찰이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퇴진행동측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해야 할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재는 특검 수사결과에 걸맞게 국민의 염원과 헌법 정의가 담긴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도 2차 특검이 출범할 수 있도록 특검법을 추진하고,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진걸 / 참여연대 사무처장> "봐주기, 축소 눈치보기 수사를 하면 많은 국민들이 검찰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검찰은 사즉생의 각오로 엄정하고 철저하게…"

특검 수사 내내 강도높은 비판의 날을 세웠던 탄핵반대단체들.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동안 특검 사무실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박영수를 구속하라"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은 성명을 내고 "없는 죄를 만들어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키도록 언론과 협잡하고 있다"며 "발표한 내용은 모두 소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애국단체총연합회는 "특검 수사가 고영태 등의 일방적인 주장에 휩쓸려 갔다"며 앞으로 검찰수사는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희범 / 애국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제보의 과정을 다 무시해버리고 녹취록 수천개가 나오고 하면서 국민을 자극시키고 있잖아요. 특검이 그걸 전혀 안했다는 거죠."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각 시민사회단체의 자제와 정치권의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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