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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톡톡] "꽃샘추위는 어쩐지 더 추운 거 같다"

날씨

연합뉴스TV [날씨톡톡] "꽃샘추위는 어쩐지 더 추운 거 같다"
  • 송고시간 2017-03-06 22:51:31
[날씨톡톡] "꽃샘추위는 어쩐지 더 추운 거 같다"

날씨톡톡입니다.

어제가 봄의 세번째 절기 경칩이었습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벌레들도 땅속에서 기어나온다는 시기인데, 오늘 날씨를 봐선 땅밖으로 나왔다가 '아이고 추워~'하면서 다시 들어가버릴 것만 같습니다.

매년 이맘 때쯤, 겨울이 헤어지기 싫어서 시샘을 부리면서 추워지곤 하는데요.

이번 꽃샘추위는 모레까지 제법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오늘은 나즈막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곽진언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 첫 가사가 "어김없이 그댄 조금 늦게 오네요."인데요.

올듯 안 올듯 애태우는 포근한 날씨가 생각나서 꼽아봤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SNS보겠습니다.

"환기 좀 시키려는데 너무 춥다. 꽃샘추위는 어쩐지 더 추운 거 같다"하셨는데, 아마 봄 생각하고 옷을 입고나와서 그렇지 않을까요?

어떤 분도 "봄옷은 왜 봄옷일까. 초봄에 입기에는 춥고, 늦봄에 입기에는 더운데"라고 하셨어요.

마지막 SNS입니다.

"꽃샘추위때문에 목이 간질간질. 곧있으면 꽃가루 때문에 코가 간질간질하겠지."라고 하셨는데, 때 아닌 추위에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요즘 유독 많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의 꽃샘추위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이니까요.

목 간질간질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 전해드렸습니다.

(주정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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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