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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잠잠하자 이번엔 브루셀라…한우 이미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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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구제역 잠잠하자 이번엔 브루셀라…한우 이미지 훼손 우려
  • 송고시간 2017-03-07 22:44:09
구제역 잠잠하자 이번엔 브루셀라…한우 이미지 훼손 우려

[앵커]

구제역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충북 옥천에서 브루셀라가 집단 발병했습니다.

구제역만큼 전염성은 강하지 않지만, 농가들은 청정 한우 이미지가 실추돼 소비가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의 구제역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인접한 옥천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했습니다.

옥천군은 브루셀라가 발병한 농장 3곳에서 소 82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서둘러 살처분을 마치고 감염이 안 된 소는 출하한다는 방침이지만, 농가들은 한우 이미지 실추될까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병남 / 전국한우협회 충북지회장> "한우 소비가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죠. 또 (질병이) 안 나와야 하는데 자꾸 재발이 되고 발병이 돼버리면…"

감염 농가가 납품한 소가 아니더라도, 가축 전염병이 이어진 충북의 축산물을 꺼리는 소비자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브루셀라는 구제역이나 AI처럼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완규 /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구제역이나 AI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급속한 전파를 하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온 국민이 걱정할 그런 질병은 아니고, 대신 축산업 종사자들은 항상 조심해야 되는…"

축산 당국은 한우가 엄격한 검사를 거쳐 출하되기 때문에 가축 전염병의 인체 감염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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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