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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50년만에 허물고 일반도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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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인고속도로 50년만에 허물고 일반도로로
  • 송고시간 2017-03-07 22:54:36
경인고속도로 50년만에 허물고 일반도로로

[앵커]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첫 고속도로인데요.

한국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소음과 상습정체 등 적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개통 50년 만에 가장 큰 변신이 시도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됩니다.

인천시는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원도심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기로 정부와 협약을 마치고 개발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 10.45km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은 철거됩니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복합문화벨트와 4차 산업혁명 기지, 녹지·공원 등을 결합한 소통 문화공간이 9개 권역에 걸쳐 조성됩니다.

고속도로에 새로 건설되는 16개 교차로는 인천 시내도로와 연결돼 시민 중심 교통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달 개통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문학∼검단 지하고속화도로는 경인고속도로 대체 도로 기능을 하며,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교통량을 분산처리합니다.

일반도로화 사업 완료 목표 시점은 2026년이며 총사업비는 4천억원입니다.

인천시는 도로변 토지 매각 수입과 고속도로 인근 역세권 개발 이익금 등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동서로 분단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해 인천만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주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인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교통체증 없고 녹지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천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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