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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 앞두고 비문 진영 꿈틀…대선구도 요동치나

정치

연합뉴스TV 헌재 선고 앞두고 비문 진영 꿈틀…대선구도 요동치나
  • 송고시간 2017-03-08 07:35:17
헌재 선고 앞두고 비문 진영 꿈틀…대선구도 요동치나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을 시작으로 이른바 '비문 진영'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대선 정국 변곡점이 될 헌재 선고와 맞물려 레이스의 변수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기 대선 정국 최대 변곡점은 탄핵 심판 선고입니다.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세론이 지속될지 또 다른 흐름이 형성될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친문 패권을 직격하며 이른바 비문 연대에 시동을 건 김 전 대표의 행보가 대세론을 흔들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민이 반으로 딱 나눠져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 문제가 우리나라 발전에 장애요인이 될 수가 있어요. 큰 과제가 될 거라고…그것을 위해 내 능력으로 할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김 전 대표가 개헌과 경제민주화를 고리로 비문 연대 규합에 본격 나설 경우 야권의 2~3위권 후보들에게 반사 이익이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은 다음 주로 예상되는 헌재 선고 이후 민심의 흐름에 주목하는 기류입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정권 교체 여론이 한층 강해지면서 문 전 대표 지지율이 공고해질 수도 있지만 통합, 안정 추구 기조로 흐름이 전환되며 중도 성향 후보들이 반등하는 등 대선 정국이 한차례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김 전 대표 탈당 선언과 맞물려 박영선 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 합류하는 등 민주당 내 비문 진영의 움직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어서 대선 레이스의 변수로 부상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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