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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시비 없게…'禹 인연' 없는 우병우 전담팀

사회

연합뉴스TV 공정성 시비 없게…'禹 인연' 없는 우병우 전담팀
  • 송고시간 2017-03-08 07:37:08
공정성 시비 없게…'禹 인연' 없는 우병우 전담팀

[앵커]

특검이 넘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다뤄야 할 핵심 수사대상의 하나입니다.

특별수사본부의 우병우 전담팀은 검찰 출신인 우 전 수석과 인연이 없는 검사들로 꾸려졌는데, 행여 부실수사라는 의구심을 사전에 잠재우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사건 일체를 특검에서 넘겨받은 검찰은 이른바 '우병우 전담팀'을 만들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안에 검사 9명으로 구성된 첨단범죄수사2부가 맡게 되는데, 우 전 수석과 근무나 연고 등의 인연이 없는 검사들로 채워졌습니다.

우 전 수석이 검찰 출신인 만큼 무엇보다 수사의 공정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사태 이후 우 전 수석이 검찰 수뇌부와 통화한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검찰이 정면 돌파를 택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팀 구성은 그만큼 검찰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검이 넘긴 자료를 검토하며 우 전 수석의 소환 시점 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단계에서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늑장 소환에 이어 '황제 소환' 논란까지 겪으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검찰.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통령 수사와 함께 우 전 수석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검찰 수사의 성패를 가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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