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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반도…올해 지진 발생 3배 급증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흔들리는 한반도…올해 지진 발생 3배 급증
  • 송고시간 2017-03-08 07:56:52
흔들리는 한반도…올해 지진 발생 3배 급증

[앵커]

최근 나흘 사이에만 한반도에서 8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들어 발생한 지진 횟수도 벌써 연 평균치의 80% 수준을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대지진 전조현상은 아니고 작년 경주 강진의 여파라는 분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아침 7시쯤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에서 이틀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에 발생한 규모 3.2 지진의 여진입니다.

이에 앞서 새벽 3시 48분쯤에는 경북 구미시 북서쪽에서도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지진 모두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주말부터 전국에 8차례의 연쇄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한반도 지진 발생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39차례 발생해 예년 이맘때의 3배를 웃돌고 있고, 연평균 지진 횟수인 48회에도 벌써 80%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경주 지역의 여진은 600회에 육박한 가운데 수 개월째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유난히 잦아진 지진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 지각에 변형이 생겼고, 지난해 경주 강진으로 한반도 내 여러 단층에 또다른 힘이 쌓여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현식 / 기상청 지진화산분석팀장> "50%가 경상도에서 발생하였고 그 밖의 지역도 9.12(경주) 지진 응력해소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주 지진 여파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단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현상이라고 볼 수 없지만 한반도 내에서 규모 6 안팎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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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