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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선고일 이르면 오늘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 이르면 오늘 결정
  • 송고시간 2017-03-08 10:34:43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 이르면 오늘 결정

[앵커]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해 공개합니다.

10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재판관들은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결론 도출을 시도합니다.

헌법재판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에는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헌재 앞에서 탄핵찬성과 반대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차벽을 동원한 경찰의 경비 태세도 삼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 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은 오전 9시를 전후해 출근했는데요.

경찰차의 경호를 받아 차에서 내린 이 대행은 서둘러 재판소로 들어갔습니다.

재판관들은 어제처럼 오후 3시부터 평의를 열고 선고일 지정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오후 늦게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초 10일이 선고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사흘전인 어제 선고일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재판관들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오늘도 선고일 지정을 못한다면 탄핵심판 선고가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인 13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그럴경우 이정미 권한 대행의 퇴임식날 선고를 함께 해야하는 부담 때문에 오늘 선고일을 공개한 뒤 10일을 운명의 날로 지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여전히 우세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정미 권한 대행 퇴임 이후 7인 재판관 체제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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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