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헌재 선고' 기다리는 정치권, 신경전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헌재 선고' 기다리는 정치권, 신경전 가열
  • 송고시간 2017-03-08 10:57:57
'헌재 선고' 기다리는 정치권, 신경전 가열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이목도 헌재로 쏠리고 있습니다.

헌재의 최종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신경전은 더욱 가열되는 모습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가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현역의원들이 헌재에 각하 또는 기각을 탄원한 데 대해 "친박의 낯뜨거운 여론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헌재의 탄핵인용을 주문하는 입장은 같지만, 사회 일각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헌재 판결을 앞두고 극단적 언행이 오고 가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며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탄핵심판 결정선고를 존중하자는 취지의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바른정당은 한국당 의원들의 헌재 탄원서 제출을 겨냥해 비판수위를 높였습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져야 할 한국당 의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파렴치하기 그지없다며 한국당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입당 1년 2개월만에 탈당을 결행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탄핵의 변에서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당계가 접수됨에 따라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는 의원직을 자동상실했고, 심기준 최고위원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권주자들 움직임도 좀 살펴보죠.

[기자]

네, 대권주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정책을 발표하는 등 성평등 이슈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성별격차해소 정책과 안전사회 정책 등 성평등을 위한 정책 구상을 발표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성평등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성평등에 대한 소신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같은 대회에서 성평등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대개혁을 하겠다는 취지의 여성 정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도 여성 감정노동 종사자가 많은 콜센터 업무현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 공주에서 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한 뒤, 1박2일 일정의 호남 행보에 나섭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부산에서 정책간담회·토론회 일정을 소화하며 개헌 구상을 밝히고, 천정배 전 대표는 광주에서 광주시내버스 노조위원장단과 만나 노동 정책제안을 들을 예정입니다.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나서고, 원유철 의원은 중국대사관에서 중국의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칩니다.

안상수 의원은 당 지도부와 광주·전남 핵심당원 연수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경기 용인 당원연수에 각각 참여합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공공주택 하자발생 방지 대책과 관련한 전문가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