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찰 "탄핵 선고 당일 헌재 앞 '집회ㆍ시위 공백 구간'으로"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탄핵 선고 당일 헌재 앞 '집회ㆍ시위 공백 구간'으로"
  • 송고시간 2017-03-08 17:27:30
경찰 "탄핵 선고 당일 헌재 앞 '집회ㆍ시위 공백 구간'으로"

[앵커]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각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선고 당일은 헌재 앞을 '집회시위 공백 구간'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손옥선 / 무궁화 어머니회 대표> "적을 이롭게 하는 자들은 여적죄로 처벌해야 마땅하다…"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헌재 앞 집회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헌재 근처에선 '대규모 집회'도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특검 구속! 국회 해산!"

헌재 근처에서 진행하는 탄핵 반대 집회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평소 2개 중대를 투입해 헌재에 대한 시설 경비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집회 관리를 위해 9개 중대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탄핵 찬성·반대 측 모두 선고 당일 헌재 앞 대규모 집회와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방침입니다.

선고 당일 많은 사람들이 헌재 주변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양쪽의 충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선고 당일과 그 전날 야간은 헌재 앞 100m 지점에 대해서는 이른바 '집시 공백 구간'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사전에 신고된 100m 지점 밖 집회는 허용하고,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때 통진당 의원들의 헌재 앞 기자회견을 허용했던 것처럼, 소규모의 '통제가능한' 행사에 한해서는 일부 허용하되,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시위 형식을 띄면 바로 해산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