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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한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피해 최소화"

경제

연합뉴스TV 사드 보복, 한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피해 최소화"
  • 송고시간 2017-03-08 17:35:08
사드 보복, 한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피해 최소화"

[앵커]

중국의 사드보복이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사드 보복으로 우리 경제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켜보던 정부와 경제단체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상황이 나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 여행사를 통한 한국 단체관광 금지, 중국 내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와 벌금, 그리고 한국 상품 불매운동까지.

이같은 사드 보복이 길어지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0.5%p나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해 패키지 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350만명 정도로 이들이 쓰는 돈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GDP의 0.53%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외 경제 연구기관들은 우리나라의 GDP와 GDP성장률 모두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일본의 피해 정도로 미뤄볼 때 사드보복 탓에 우리 경제 손실이 17조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유일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중국과의 경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태 장기화 시 어렵게 되살아난 수출은 물론 내수 경기까지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에 5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 놓을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보복성 경제 조치 피해를 당한 우리 기업들을 위해 중국 현지에 '무역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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