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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사드레이더도 반입"…美 전문요원 파견

정치

연합뉴스TV "3월중 사드레이더도 반입"…美 전문요원 파견
  • 송고시간 2017-03-08 17:56:00
"3월중 사드레이더도 반입"…美 전문요원 파견

[앵커]

발사대 등 사드장비 일부가 한반도에 전개된데 이어 이달 중으로 중국이 가장 반발하는 X밴드레이더도 한국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장비 반입에서 작전 운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1개 포대는 차량형 이동식발사대, X-밴드 레이더, 요격미사일,차량형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됩니다.

미군이 지난 월요일 밤 한반도에 전개한 건 2기의 이동식 발사대였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X-밴드 레이더를 가급적 이달 중으로 반입해 운용시험 등을 거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X-밴드 레이더는 적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미사일을 유도하는 사드체계의 핵심 장비로, 최대 탐지거리가 800㎞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군이 이 레이더를 탐지거리가 2천㎞에 이르는 조기경보용으로 전환해 자국내 미사일 기지를 감시할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또 한미 군당국은 사드 장비 전개가 끝나면 곧바로 작전운용에 들어가 배치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이더와 발사대 위치 등을 측량할 전문요원들도 곧 미국 본토와 괌기지에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의 사드 포대가 배치될지도 관심입니다.

사드 1개 포대는 최대 9기의 발사대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발사대 1기에는 8대의 요격 미사일이 장착됩니다.

괌 미군기지 사드 포대의 경우 발사대 3기를 갖췄는데, 미군 측은 한국의 사드 포대는 이보다 클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1개 포대면 우리나라 전역의 2분의 1에서 3분의 2 범위까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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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