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2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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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피신 도운 ‘천리마 민방위’ 는 어떤 조직?
[뉴스리뷰]

[앵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 라는 단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에 등장한 김한솔과 가족의 행방도 또다른 관심거리입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등장한 유튜브 동영상의 게시자는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 로 되어 있습니다.

영상 윗부분에도 해당 단체의 로고가 보입니다.

‘천리마 민방위’ 는 홈페이지에서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 면서 “급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해당 단체가 김한솔과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천리마 민방위’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단체로, 통일부와 외교부 관계자들도 “아는 바 없다” “들어본 적 없는 곳” 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단체가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중국,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 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고 밝혀, 네덜란드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해당 단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천리마’보다는 ‘만리마’ 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된 점에서 현존하는 단체가 아닐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북한 주민들에게 친숙한 ‘천리마’ 라는 용어를 사용해 북한 주민의 신속한 도피와 망명을 돕고 김정은 체제에 저항할 목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민간 단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편 이 단체가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 고 밝히면서, 김한솔의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한솔도 영상에서 “현재 어머니, 누이와 함께 있다” 고만 밝힌 가운데, 중국이 보호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과 유럽으로 피신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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