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2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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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사드는 잘못된 선택…한중 수교 25년 성과 소중”
[뉴스리뷰]

[앵커]

올해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았지만, 한반도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 간 갈등 국면은 점차 격화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사드 배치는 잘못된 선택이라며 반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 열린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한중 수교 25년간 성과는 소중하지만, 한반도 사드 배치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한반도 사드 배치가 한중 관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중국은 처음부터 사드를 결연히 반대했습니다.”

그는 “사드의 관측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고,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사드 배치는 이웃 나라로서의 도리를 어긴 것이자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과 한국은 군사 훈련으로 북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며 “양측은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북한은 탄도미사일발사를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도 군사훈련을 멈춰야 합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양측이 빨간불을 켜고 서로 멈춰서야 한다”며 “중국이 한반도 문제를 협상 궤도로 되돌리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제재보다는 협상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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