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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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중간재 아닌 소비재에 집중 이유있다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관련 업계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피해가 관광이나 유통, 식품 등 최종 소비재나 서비스업에 집중됐습니다.

다행히 중간재 분야엔 손을 대지 않고 있는데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그룹은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됐습니다.

중국 내 위치한 롯데마트의 절반이 넘는 55곳이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여행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대규모 감소가 예상됩니다.

유커들의 방문이 줄면서 면세점 역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2조2천700억원 정돈데, 이 가운데 70%에 달하는 8조6천억원 정도가 중국인 구매액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소재나 부품 등 중간재 분야에선 사드 여파를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깁니다.

<김정조 / 국제 플라스틱·고무 산업전 주관사 한국이앤엑스 부사장> “중국과의 관계에서 소비재 부문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간재)업체들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류레이 / 중국 소재기업 관계자>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때 큰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재같은 중간재를 수입해 세계로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국 경제구조 상 자국민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는 보복조치를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과거 중국은 자국의 안보 이해가 침해당했다고 판단한 경우 강경한 대응을 상당기간 지속했습니다.

현재 소비재 수준에 머물러 있는 중국의 보복조치가 경제 전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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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