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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도 '정중동' 행보…김종인, '비문 연쇄회동'

사회

연합뉴스TV 대선주자들도 '정중동' 행보…김종인, '비문 연쇄회동'
  • 송고시간 2017-03-09 21:30:17
대선주자들도 '정중동' 행보…김종인, '비문 연쇄회동'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하루 앞두고 정치권은 정중동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특히 탄핵심판 선고가 불러올 민심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탄핵 이후 정국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개일정 없이 헌재의 탄핵 선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고 직후 발표할 메시지를 가다듬으며 탄핵 이후 정국 구상에도 몰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탄핵이 인용될 경우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전남 지역 기자간담회와 조계사 방문 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이제는 통합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일정을 최소화하면서 탄핵 선고를 지켜보겠다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 인용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이후 미래 대비로 대선 구도가 새롭게 짜일 것으로 보고 행보 구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헌재 선고 직후 대통합과 치유, 법치 등을 강조하는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야권 대권주자들이 탄핵 심판을 앞두고 정중동 분위기라면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는 탄핵 이후 정계 개편에 대비한 광폭 행보에 나선 모습입니다.

민주당 비문계 의원들과 조찬 회동에 이어 바른정당 대권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만났고, 남경필 경기지사와도 정국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한국당 지도부를 만나 정지된 당원권 회복 수순에 나서며 대권 출마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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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