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ㆍ미 통상장관 첫 만남…"한미 FTA는 양국에 도움"

사회

연합뉴스TV 한ㆍ미 통상장관 첫 만남…"한미 FTA는 양국에 도움"
  • 송고시간 2017-03-09 21:43:01
한ㆍ미 통상장관 첫 만남…"한미 FTA는 양국에 도움"

[뉴스리뷰]

[앵커]

한국과 미국 통상장관이 트럼프 새 정부 출범 후 첫 만남을 갖고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FTA가 양국에 도움이 된 협상이었단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외국 각료로는 처음으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간 통상 장관 회담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주 장관은 FTA가 양국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한미 교역은 1.7% 늘었고, 미국 제품의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FTA 발효 전인 2011년 8.50%에서 2016년 10.64%로, 2.14%포인트 상승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로스 장관 역시 에너지, 기계, 공산품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의 교역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동을 통해 통상·산업협력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피터 나바로 위원장은 삼성과 LG전자가 불공정 무역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양국 장관이 만난 당일 미 상무부가 현대중공업이 제조한 변압기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