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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원로ㆍ시민사회 "헌재 결정 존중해야" 한목소리

사회

연합뉴스TV 각계 원로ㆍ시민사회 "헌재 결정 존중해야" 한목소리
  • 송고시간 2017-03-09 22:27:11
각계 원로ㆍ시민사회 "헌재 결정 존중해야" 한목소리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각계 원로들과 시민사회 단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제는 국민화합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갈래로 나뉜 민심,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눈 앞에 두고도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떤 결정이든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명희 /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 표명은 서로 하되, 법적 심판의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 시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이번 주말 탄핵 찬반 집회 사이 '중간지대'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법조계 원로들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건 국민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말합니다.

또 이를 통해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계기로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장영수 /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불행한 사태였지만 향후 제도가 개선되고, 대통령들이 권력 오남용에 대해 신중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탄핵문제는 접어두고 좀 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국가발전을 위한 비전을 생각해봐야겠죠."

한국 천주교 주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등 종교계 역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호소문을 일제히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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