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의 변덕이 잠잠해지고, 공기가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낮 기온이 쑥쑥 오르겠고, 특히 주말에는 서울의 기온이 14도, 일요일에는 13도까지 오르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겠습니다.
단, 아침저녁으로는 영하권으로 쌀쌀하겠고, 그만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하루 안에 두 계절이 오가는듯 하겠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요즘같은 날에 더 건강 신경쓰셔야합니다.
안녕하신가영이 부르는 '겨울에서 봄' 듣겠습니다.
첫 번째 SNS입니다.
"하늘 좋고! 햇살 좋고! 바람은 차고! 그래도 봄이 왔어요"라며,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하늘 사진 같이 올려주셨고요.
두 번째 분은 "예보믿고 후드에 니트만 입고 나갔다가 죽는지 알았네. 왜 거짓말해. 춥잖아요"하셨는데요.
봄바람이 심술을 부리면서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산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사고의 64%가 3월부터 5월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는데요.
우리도 생활 속에서 작은 불씨라도 한번 더 살피면서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 전해드렸습니다.
(주정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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