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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국회에 여당 없어…모두가 야당

정치

연합뉴스TV 대선까지 국회에 여당 없어…모두가 야당
  • 송고시간 2017-03-10 20:38:24
대선까지 국회에 여당 없어…모두가 야당

[앵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대선 전까지 국회에서 여당이 없어지게 됐습니다.

모든 당이 야당인 건데, 정치권도 처음 겪는 상황에 생경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당, 야당은 법률적 용어는 아닙니다.

한자로 '더불어 여'자를 쓰는 여당은 말 그대로 대통령과 함께 하는 정당,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을 의미합니다.

대통령제인 만큼, 집권 여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반대로 야당은 정권을 잡고 있지 않은 정당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현직 대통령의 파면으로 대통령 부재 상태가 되면서 이런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을 여당이라고 정치권이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없으니 이제 자유한국당도 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내에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그리고 정의당은 모두 5개 야당으로 불리게 됩니다.

물론 60일 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대통령이 선출되고 나면 정치권은 다시 여야 체제로 재편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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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