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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ㆍ종교원로 한목소리 "이제 한마음으로 통합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시민사회ㆍ종교원로 한목소리 "이제 한마음으로 통합해야"
  • 송고시간 2017-03-10 22:14:50
시민사회ㆍ종교원로 한목소리 "이제 한마음으로 통합해야"

[앵커]

시민사회와 법조계에서는 "헌법에 입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교 원로들도 "미래를 위해 이제 한마음으로 통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개월 동안 대통령 탄핵찬반을 놓고 치열하게 대결한 '촛불'과 '태극기'.

시민사회 원로들은 이제 일상을 회복하고, 분열이 아니라 통합하자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현택수 /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최고 심급기관이 판결을 내렸으므로 정치적 선동이나 감정적인 주장 이런 것들은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들이죠."

대한변호사협회도 성명을 내고 "헌재의 뜻을 존중하고 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임지영 / 대한변협 상임대변인> "앞으로 선출될 대통령은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깊이 새겨야 할 것이고요. 사회지도자들은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종교계 역시 일제히 성명을 내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애국심을 대한민국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화합의 불길로 승화하자"고 강조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이 시간이 시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며 "'국민주권시대'라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습니다.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도 "국민이 냉정하게 인내와 슬기로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허영엽 /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하고, 우리나라가 공동선을 위해서 함께 공존하고 노력하는 시기다…"

한편, 보수성향의 안창호 재판관은 헌재심판 보충의견으로 이번 탄핵심판 결정에 대해 이념문제가 아니라 헌법질서 수호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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