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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시점은…"최소 이틀" 관측

정치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시점은…"최소 이틀" 관측
  • 송고시간 2017-03-10 22:37:19
박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시점은…"최소 이틀" 관측

[앵커]

여전히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복귀 시점도 관심입니다.

이르면 오는 12일이나 13일에 사저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헌정사상 첫 파면을 당했지만, 관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가 아직 시설 보수가 미비해 관저에 머무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박 전 대통령측의 설명입니다.

박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보일러와 도배 등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장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실무적 준비 차원에서 최소 이틀 이상 관저에 체류할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는 지하 1층ㆍ지상 2층의 단독 주택입니다.

1979년 10ㆍ26 사태로 청와대를 나온 뒤 서울 중구 신당동과 성북동, 장충동을 거쳐 1990년부터 이 사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공시지가는 25억 3천만 원을 기록했지만, 지어진 지 24년이 넘었기 때문에 내부 시설은 매우 낡았다는 게 측근의 전언입니다.

사저 근처 경호동을 아직 매입하지 못하긴 했지만, 당장 경호를 시작하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경호팀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경호상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호를 담당했고 현재 불구속 기소 상태인 이영선 경호관은 사저 경호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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