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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선 시작…46년 만의 '장미 대선'

사회

연합뉴스TV 봄철 대선 시작…46년 만의 '장미 대선'
  • 송고시간 2017-03-11 20:34:17
봄철 대선 시작…46년 만의 '장미 대선'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줄곧 겨울철인 12월에 치러지던 대선이 46년 만에 봄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벚꽃 대선'보다는 조금 늦은 5월, '장미 대선'이 될 전망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에 당 고유색의 목도리, 시민들의 차가운 손을 잡아주며 핫팩을 건네는 모습은 익숙한 대선철의 풍경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에선 후보들의 옷차림이 훨씬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공석이 되면 60일 안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법 규정에 따라 19대 대통령 선거는 5월 초 쯤 실시될 예정입니다.

당초 예상됐던 '벚꽃 대선' 보다는 장미가 만개하는 '장미 대선'인 셈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늦어도 이달 20일까지 선거일을 결정해 공고할 방침입니다.

봄철 대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당시 신민당 후보를 꺾고 3선에 올랐던 7대 대선 이후 46년 만입니다.

헌법이나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그 다음 대선 역시 이른 봄에 치러집니다.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차기 대통령은 투표 결과가 나오는 동시에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그 다음 대통령 역시 5년 뒤 5월에 취임하게 됩니다.

선거법상 취임 70일 전에 치르게 되어있는 대선은 한창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실시되는 겁니다.

이른바 '꽃샘 대선'입니다.

이번 19대 대선은 꽃이 만발한 가운데 치러지지만 그 다음 대선은 꽃이 채 피기 전에 실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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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