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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상최대 핵실험 준비정황…"5차보다 14배 폭발력"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사상최대 핵실험 준비정황…"5차보다 14배 폭발력"
  • 송고시간 2017-03-11 20:46:52
북한 사상최대 핵실험 준비정황…"5차보다 14배 폭발력"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사상 최대 규모로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대부분의 핵실험이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에서 상당한 규모의 굴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2월 12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 폐석 더미가 높이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촬영된 사진과 비교해보면 높이가 확연히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한 규모의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인 겁니다.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북쪽 갱도 입구에 대형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갱도는 과거 총 다섯 차례의 지하 핵실험 중 네 차례를 진행했던 곳.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도 이곳에서 있었습니다.

38노스는 "북쪽 갱도에서 계속된 굴착 작업을 분석해 보니 28만2천t에 달하는 고강도 추가 핵실험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1만5천t에서 2만t 가량으로 추산돼 왔습니다.

38노스의 분석이 맞다다면 6차 핵실험의 규모는 5차 핵실험의 최소 14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첫 핵실험에서 800t의 폭발력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점차 그 규모를 늘려왔습니다.

38노스의 관측이 현실화하면 북한 핵능력의 상당한 발전이 확인되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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