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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에 사드보복 양갈래 대응…"과격행동은 절대 안돼"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한국에 사드보복 양갈래 대응…"과격행동은 절대 안돼"
  • 송고시간 2017-03-13 21:39:16
중국, 한국에 사드보복 양갈래 대응…"과격행동은 절대 안돼"

[뉴스리뷰]

[앵커]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배치 문제와 관련해 롯데그룹과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보복을 가하면서도 과격 시위는 막는 등 양 갈래 대응에 나서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후 사드 발사대 일부까지 한국에 반입되면서 중국 내 사드 반대 및 반한 분위기는 이달 초에 극에 달했습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오는 15일부터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 지시했습니다.

한류 드라마와 예능에 이어 애니메이션에까지 사드 보복도 시작됐습니다.

소방 시설 미흡을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중국 내 롯데마트 지점만 절반을 넘습니다.

중국의 대형 한식 판매 업체들도 사드 반대성명을 내고 롯데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제적인 제재와 달리 과격 시위 양상에 대해선 중국 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해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사드 반대 및 반한 시위에 방관자적인 모습을 보이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 롯데마트 등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됐다는 풍문이 나돌자 공안들과 경찰차가 배치돼 시위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베이징 왕징 롯데마트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던 대규모 시위 또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사드 반대 시위로 한국 교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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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