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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판매량 석달째 감소…금연결심ㆍ경고그림 영향?

사회

연합뉴스TV 담배 판매량 석달째 감소…금연결심ㆍ경고그림 영향?
  • 송고시간 2017-03-13 21:41:27
담배 판매량 석달째 감소…금연결심ㆍ경고그림 영향?

[뉴스리뷰]

[앵커]

매년 새해면 금연 결심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그 영향 때문일까요?

담배 판매량이 석 달 연속 줄었습니다.

정부는 금연 캠페인이나 흡연 경고그림 등의 영향이 크다는데, 계속 줄 것이라고 자신하기만은 힘든 요인들도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담배로 인한 질병과 피해 등을 경고하는 내용의 경고 그림들입니다.

재작년 담뱃값 인상과 계속된 고강도 TV 금연광고, 그리고 이렇게 경고그림까지 더해지며 담배 판매량이 줄고 있습니다.

2월에는 2억4천만 갑이 팔렸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 연속 줄어든 겁니다.

정부는 3월 이후에도 판매량 감소를 전망하고 있는데, 정부 전망대로 될지 단정하기에는 허점과 변수들이 많습니다.

먼저 주로 면세점 등에 유통되는 수입 담배는 지난해 20년만에 가장 많은 4억1천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면세점 담배 판매 급증과 무관치 않은데, 면세점 판매 부분은 판매량 통계에 빠져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담요인은 유력 대선주자들이 담뱃값 인상 정책을 손보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발간된 책자에서 "담배는 서민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며 비판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담뱃세 인상 철회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국민의당도 담뱃값 원상복귀 검토가 공약에 들어있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경고그림과 함께 금연정책의 한 축인 담뱃값 정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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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