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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대비?' 적막한 사저…밖은 '어수선'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조사 대비?' 적막한 사저…밖은 '어수선'
  • 송고시간 2017-03-13 22:13:11
'검찰 조사 대비?' 적막한 사저…밖은 '어수선'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복귀한지 이틀째를 맞는 서울 삼성동 사저는 하루 종일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외부 출입을 자제하면서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반명 사저 바깥에서는 탄핵 무효를 외치는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온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사저에서 칩거하며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예상됐던 박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방문해 한 시간 이상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조원진 / 자유한국당 의원> "조금 몸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반면 사저 바깥에서는 탄핵 무효를 외치는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이들은 "누명탄핵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있다"며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를 결성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오후가 접어들면서 사저 바깥 시위는 과격화 했습니다.

군가와 욕설, 고성이 계속되자 인근 주민의 항의가 들어왔고, 욕설이 오가는 말싸움으로 번져 경찰이 제지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며 사저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촬영 중인 취재진을 향한 욕설과 고성이 난무했습니다.

결국 집회를 관리하던 경찰을 밀쳐 경찰이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치는 사고를 낸 67살 이 모 씨와 취재진을 폭행한 65살 윤 모 씨가 연행됐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달치 사저 앞 집회를 미리 신고해 긴장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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