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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폭력사태, 서울광장 텐트 철거 변수될까

사회

연합뉴스TV 집회 폭력사태, 서울광장 텐트 철거 변수될까
  • 송고시간 2017-03-13 22:28:44
집회 폭력사태, 서울광장 텐트 철거 변수될까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청와대를 떠나면서 서울광장에 들어선 탄핵 반대 단체들의 텐트 철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아직은 강제철거 보다는 자진철거를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광장에 들어선 40개의 텐트, 탄핵 반대 단체들이 지난 1월 말 설치한 본부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물이 불법임을 거듭 밝혔지만, 철거 여부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태웅 / 서울시 대변인> "강제철거도 검토할 예정인데 아직까진 확정된 건 없습니다. 자진철거를 설득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탄핵 이후 이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섣불리 강제철거에 나섰다간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철거란 말에 텐트에 모인 사람들은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탄핵 반대 측 지지자> "싸워야지, 강제철거 하면. 02:15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 건데… 세월호는 3년이나 방치했잖아요."

이들이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면 텐트를 자진 철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 문제와 관련해 지도부 7명을 형사고발했지만, 고발인 조사를 탄핵 선고 이후로 미뤄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서울시는 그동안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했지만, 경찰이 탄핵 직후 폭력시위와 관련해 집회 주최측 지도부를 입건하겠다고 밝혀 강제철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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