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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탄핵 후 첫 거래일 연중 최고치 경신

경제

연합뉴스TV 코스피, 탄핵 후 첫 거래일 연중 최고치 경신
  • 송고시간 2017-03-13 22:38:25
코스피, 탄핵 후 첫 거래일 연중 최고치 경신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첫 주식시장은 정치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호황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처음 열린 주식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90여일 간의 탄핵심판이 마무리되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은 정치 리스크를 털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2,117.59로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2,122.88까지 치솟아 올해들어 장중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장중 2,120선을 넘어선 건 22개월 만입니다.

기록을 다시 쓴 건 시가총액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가총액은 1천369조7천7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상승률은 지난 1월 11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탄핵심판 마무리는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장중 200만원대에 오른 이후 매일 기록을 경신하더니 탄핵심판 선고 이후 첫 거래일에 장중 204만9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203만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을 인수하고 다음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저평가됐던 부분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기업들의 실적도 더 나아질 거란 기대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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