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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제거' 부대 참가…미국 무인공격기 주한미군 배치

정치

연합뉴스TV '빈 라덴 제거' 부대 참가…미국 무인공격기 주한미군 배치
  • 송고시간 2017-03-13 22:41:29
'빈 라덴 제거' 부대 참가…미국 무인공격기 주한미군 배치

[앵커]

올해 한미 연합훈련에는 빈 라덴 사살작전에 참가했던 부대를 비롯한 미국의 특수부대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합니다.

또 미국은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북한 지도부 제거가 목표입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군 특수전 부대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올해는 예년보다 규모가 크고 다양한 미군 특수전력이 참가할 것"이라며 "이들 부대는 최근 한반도에서 변화된 임무와 성격에 따라 다양한 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변화된 임무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등의 고난도 임무를 말합니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을 수행했던 '네이비실 6팀'과 레인저, 델타포스, 그린베레 등 다양한 미군 특수전 부대가 올해 한미훈련에 참가합니다.

미국은 또 북한 지휘부를 비롯한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의 한반도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 육군이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전북 군산의 미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레이 이글 1개 중대가 운용하는 무인기는 모두 12대로,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입니다.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km로 비행할 수 있고,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초소형 정밀유도폭탄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그레이 이글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그만큼 빠른 속도로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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