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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은 끝' 거침 없는 난타전…신상 관련 맹공도

사회

연합뉴스TV '예열은 끝' 거침 없는 난타전…신상 관련 맹공도
  • 송고시간 2017-03-14 21:33:04
'예열은 끝' 거침 없는 난타전…신상 관련 맹공도

[뉴스리뷰]

[앵커]

탄핵 뒤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껄끄러운 주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문답이 오갔고 신상과 관련한 날선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을 거론하며 문재인 전 대표의 리더십을 지적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손학규ㆍ김한길ㆍ박지원ㆍ안철수 전 대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당을 떠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김종인 전 대표의)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방식에 동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혁신을 반대하는 분들이 당을 떠나신 것이죠."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 캠프에 기득권 인사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비판했고 문 전 대표는 과도한 낙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그만 받으시고 좀 청산하시고 내보내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 분들이 문 후보님 주변에서 권력을 행사하고 결국 기득권자 중심의 정부가 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우리가 늘 들어왔던 '종북 좌파' 이런 딱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도나 합리적인 우파 보수까지는 확장하고 포용해야죠."

최성 고양시장은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신상 문제를 거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최성 / 고양시장> "(한 언론에서) 아파트 구입과 총선 출마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3억6천만 원을 유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실은 무엇인가요?"

<안희정 / 충남지사> "같은 당 동지한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사과를 드렸고 책임을 졌습니다."

<최성 / 고양시장>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전과, 논문 표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면 자신에게는 너무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이재명 / 성남시장>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입니다. 논문 표절 이야기는 대학에서 야간특수대학원의 논문으로 충분하다는 최종 결론이 났으니까…"

불과 세 시간 전 공명 경선 선언식에서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던 팽팽한 90분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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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