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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대표부 "핵포기 목적이라면 어떤 대화에도 관심없다"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유엔대표부 "핵포기 목적이라면 어떤 대화에도 관심없다"
  • 송고시간 2017-03-14 21:34:47
북한 유엔대표부 "핵포기 목적이라면 어떤 대화에도 관심없다"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는 대화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김화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은 핵 프로그램 포기를 전제로 한 대화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인룡 차석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토록 하는 목적이라면 어떤 종류의 대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인룡 /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김철(김정남의 여권상 이름)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아직 신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 당국은 북한을 근거없이 비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과 한국 정부가 저지른 무모한 행동의 산물이라면서 북한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 등지에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다면서 화학물질은 오히려 한국에서 반입됐을 가능성이 많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유엔의 대북제재는 법적 근거가 없을뿐 아니라 자국의 정당한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북한을 핵으로 선제타격하려는 목적의 실전 연습"이라고 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자위권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합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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