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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로 보험사기 퀵배달업체…오토바이 11대 훔친 고교생들

사회

연합뉴스TV 고의사고로 보험사기 퀵배달업체…오토바이 11대 훔친 고교생들
  • 송고시간 2017-03-14 21:42:39
고의사고로 보험사기 퀵배달업체…오토바이 11대 훔친 고교생들

[뉴스리뷰]

[앵커]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퀵배달업자와 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수리업체까지 차려 가짜 견적서까지 발행했습니다.

성남에서는 만능키로 10여대의 오토바이를 훔친 고교생들이 적발됐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도로.

차량 한 대가 지나가다 승합차와 살짝 부딪힙니다.

승합차에는 퀵배달업주 50살 이 모 씨가 타고 있었는데 큰 사고가 난 것처럼 병원에 달려가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이 고용한 배달원들과 짜고 주차된 오토바이를 고의로 들이받거나 고의로 경미한 사고를 낸 뒤 25차례에 걸쳐 7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심지어 오토바이 수리능력이 없는데도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수리업체를 차려 고액의 견적서도 발급해 줬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배달원 10여명을 입건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옵니다.

17살 김 모 군입니다.

경찰이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김 군 등 고교생 3명을 붙잡았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김군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오토바이 1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주택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같은 회사의 오토바이에 넣어서 키를 막 돌려보면 마모되면서 시동이 걸리더라고요. 그것을 만능키 일명 딸키라고…"

심지어 면허없이 타고 다니다가 2차례 사고를 내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은 9대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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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