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민주 첫 TV토론회…대연정-사드 놓고 충돌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첫 TV토론회…대연정-사드 놓고 충돌
  • 송고시간 2017-03-14 22:20:05
민주 첫 TV토론회…대연정-사드 놓고 충돌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첫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첫 토론회인 만큼 주자들은 대연정, 사드 등 각종 현안을 고리로 각자의 색깔을 선명히 드러내며 격론을 벌였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첫 TV토론회에도 '대연정'이 여전히 최대 이슈였습니다.

특히 연정의 대상으로 자유한국당까지 함께 할 것이냐를 두고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대연정은 소연정으로 다수파를 이룰 수 없을 때 하는 것이죠. 지금 우리 구조상으로는 야당들끼리만 함께 힘을 모아도 충분히…"

<이재명 / 성남시장> "범죄자들과 함께 살 수는 없습니다. 도둑떼를 이웃으로 두고 어떻게 통합합니까?"

<안희정 / 충남지사> "도둑마저도 우리 국민입니다. 함께 안아줘야 합니다."

외교적 갈등을 넘어 경제 문제로까지 비화된 사드 문제 해법을 놓고도 견해차를 노출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정부는 당초에 중국의 보복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낙관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 항의할 것은 항의하고 설득하는…"

<안희정 / 충남지사> "현명한 외교, 균형잡힌 외교가 필요합니다. 한미동맹은 중국을 적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이재명 / 성남시장> "국익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원칙으로 되돌아가서 반드시 미국으로 하여금 철회하게…"

여기에 기본소득제와 증세,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실업난 등 경제 해법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첫 TV토론에서 주자들은 각자의 색깔을 선명히 드러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마이웨이 전략을 고수한 가운데 날 선 공세에 나서면서 더욱 치열한 노선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