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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보강…탄핵심판 대리인 투입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보강…탄핵심판 대리인 투입
  • 송고시간 2017-03-15 21:21:24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보강…탄핵심판 대리인 투입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보강하며 오는 21일로 예정된 검찰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투입됨에 따라 종전처럼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 수를 늘리며 임박한 검찰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일단 6명으로 꾸려졌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 출신들입니다.

정장현ㆍ위재민ㆍ서성건ㆍ채명성 변호사는 이미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냈고 손범규ㆍ황성욱 변호사가 추가로 합류합니다.

여기에 앞서 검찰 수사 때 박 전 대통령 변론을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리인단이었지만 '태극기 소동'ㆍ'막말 논란'을 일으킨 서석구ㆍ김평우 변호사는 변호인단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들의 돌출 행동이 헌재의 탄핵심판에서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전직 검사장급 이상 변호사를 추가로 물색하기로 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직후 임명됐다 40일 만에 물러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도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단의 주축이 탄핵 대리인으로 구성됨에 따라 검찰 수사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익을 추구한 것은 없고 뇌물죄 공범 혐의에는 "엮어도 너무 어거지로 엮었다"고 완강히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손범규 변호사는 소환조사 등 검찰 수사에는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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