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사저 방문…인근 초교 '안전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사저 방문…인근 초교 '안전 우려'
  • 송고시간 2017-03-15 22:08:46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사저 방문…인근 초교 '안전 우려'

[앵커]

검찰의 소환 통보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사저에 두시간 가량 머무는 등 본격적으로 소환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주민들은 오늘도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소환 통보가 전해지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후에는 지난해 검찰 수사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유영하 변호사가 사저를 찾아 두 시간 동안 면담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에 응할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머리손질 등을 담당해온 정송주, 매주 자매도 이틀째 사저를 찾았습니다.

사저 밖에선 지지자들이 사흘째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박 대통령 사랑해요"라고 적힌 쪽지가 적힌 꽃다발, 눈물의 편지 등을 전달한 지지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오늘도 욕설과 고성을 질러, 근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사저와 맞닿아 있는 삼릉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삼릉초등학교 학부모> "아이들 안전 굉장히 걱정하고 있고요, 초등학교고 너무 학부모들이 걱정하고 있어요. 의논하고 있고…"

<삼릉초등학교 학생> "경찰들 많아서 무서워요."

학부모들은 총회를 열고 집회를 막아달라는 탄원서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 확보 요청 공문을 교육청과 근처 파출소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