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월호 3주기 이전 인양 목표"…바람ㆍ파도 최대 변수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3주기 이전 인양 목표"…바람ㆍ파도 최대 변수
  • 송고시간 2017-03-15 22:49:18
"세월호 3주기 이전 인양 목표"…바람ㆍ파도 최대 변수

[앵커]

3년을 기다려온 세월호 인양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세월호를 물 위로 끌어올릴 바지선 2척이 최근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는데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3주기 이전 인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을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년 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해역.

지난 12일 이곳에 대형 바지선 2척이 도착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세월호를 물 위로 끌어올릴 2척의 잭킹바지선입니다.

현재는 세월호 선체 아래 레프팅빔에 연결된 와이어를 물위로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양공정률은 약 80% 수준.

2척의 바지선과 사이에 있는 세월호가 연결되면 인양을 위한 모든 사전 준비가 끝납니다.

해수부는 오는 4월 5일 첫 인양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윤학배 / 해양수산부 차관> "(세월호) 3주기가 4월 16일 아니겠습니까. 3주기 때는 목포 신항에 거치할 수 있는 그런 시기적인 거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목표는 그렇게…"

최대 변수는 기상입니다.

<장옌 / 상하이샐비지 부사장·현장총괄> "바람은 약 초속 10m 이하여야 하고, 최대 파고가 1m 이하여야 합니다."

물 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90km 거리의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9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

하루라도 빨리 세월호가 인양돼 가족을 찾고 싶은 바람뿐입니다.

<조남성 / 고(故) 조은화 양 아버지·미수습자 가족> "올라오면 검역하고 방역하고 안전관리하고 나서 바로 투입해 사람먼저 찾아달라는 게 우리 미수습자 가족의 바람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