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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부터 미디어아트까지…다채로운 현대미술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추상부터 미디어아트까지…다채로운 현대미술
  • 송고시간 2017-03-16 07:47:21
추상부터 미디어아트까지…다채로운 현대미술

[앵커]

요즘 미술관이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추상화부터 미디어 아트와 시각 디자인까지, 현대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곳곳에서 열려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가볼 만한 전시, 임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푸르스름한 점과 면은 동이 트는 겨울 해변의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4년 간 수집한 작품 900여 점 가운데 121점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사실파와 추상, 설치 미술 그리고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로 이어지는 한국 미술의 시간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미화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작품을 먼저 보시면서 시대의 흐름과 미술사적 가치, 미학적인 가치를 역으로 읽어내는 전시입니다."

순진하게 웃는 배우의 얼굴 위로 덧칠하는 연필선은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일그러진 현재 모습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아시아의 예술가 17명이 식민지와 독립, 내전과 세계화 등 다양한 변화를 경험한 각국의 모습을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진석 / 백남준아트센터장> "자본과 정치 권력에서 해방된, 화합적 관점의 통합된 미래를 위해 예술이 역할을 하면 좋지 않겠는가…"

원로 시각 디자이너 안상수의 다채로운 한글 디자인 작업을 모은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그가 이끄는 교육 협동조합인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 구성원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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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