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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北대사관 "한미훈련 강력 반대…사드배치, 亞전략균형 파괴"

세계

연합뉴스TV 주중 北대사관 "한미훈련 강력 반대…사드배치, 亞전략균형 파괴"
  • 송고시간 2017-03-16 22:39:56
주중 北대사관 "한미훈련 강력 반대…사드배치, 亞전략균형 파괴"

[앵커]

북한이 베이징에서 깜짝 기자 회견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사드 배치가 아시아 전략 균형을 파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남의 암살에 대해선 정치적 책동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주중 북한대사관은 베이징의 대사 관저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박명호 / 북한대사관 공사> "우리 공화국을 핵무기로 선제타격하기 위한 적대 세력들의 합동 군사연습으로...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국가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이며…"

아울러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에도 위협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사드를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이 가세해 3국 연대를 형성할 의지도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책동이라면서 이 사건으로 이득을 얻는 유일한 당사자들은 적국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명호 / 북한대사관 공사> "이 사건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제도를 전복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비열하고 위험천만한 정치적 음모입니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바뀔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은 40년간 침략 전쟁을 벌여왔고 핵전쟁 연습을 광란으로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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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