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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선속으로…친박ㆍ조직표 최대 변수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경선속으로…친박ㆍ조직표 최대 변수
  • 송고시간 2017-03-17 07:36:22
한국당 경선속으로…친박ㆍ조직표 최대 변수

[앵커]

자유한국당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오늘(17일) 1차 컷오프를 위한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보수 진영 선두로 부상한 가운데 조직표가 관건인 현장투표가 변수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홍준표 경남지사, 친박계 대표 주자로 떠오른 김진태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황교안 대행과) 참 친한 사이인데 경쟁을 안하게 돼 다행이예요. 우파의 대안이 정해지면 투표장으로 더 많이 달려갈 것이라고 봅니다."

금요일 토론회 후 컷오프로 6명을 가리고 2차 컷오프를 통해 4명까지 압축한 뒤 이달 말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인지도, 지지율 면에서는 홍 지사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바뀐 경선 룰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당은 황 대행 불출마와 맞물려 룰을 수정하면서 각 후보 캠프의 요구를 반영해 현장투표를 도입했습니다.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할 방침인데 현장투표는 사실상 세 대결 성격이 강해 친박계의 선택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른정당과 갈라선 이후 조직에 있어선 친박계의 장악력이 한층 강화된 상황.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사를 중심으로 뭉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 도백인 홍 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의 조직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는 보수 진영 단일화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친박 세력의 지지로 선택되는 후보와는 단일화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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