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신간] "한국경제, 장기침체 진입…주력산업 집중투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신간] "한국경제, 장기침체 진입…주력산업 집중투자"
  • 송고시간 2017-03-17 07:50:32
[신간] "한국경제, 장기침체 진입…주력산업 집중투자"

[앵커]

경제 대국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한국 경제가 회생할 방안을 모색하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공정 무역과 같은 윤리적 소비 운동의 허실을 꼼꼼히 따져본 책도 독자를 찾습니다.

이번 주말 읽어볼 만한 새 책을 임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한·중·일 경제 삼국지 2 (안현호 / 나남)

지식경제부 1차관을 지낸 저자는 한국 경제가 '경제 공룡' 중국과 일본에 치여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장기 침체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등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산업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10년 정도 집중 투자할 것을 주문합니다.

<안현호 / 전 지식경제부 1차관> "우리 부품 소재 장비를 대기업의 틀 안에서 벗어나서 독립 기업화하고 세계로 나아가게 해주는 이 과제가 앞으로 국가의 산업 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 냉정한 이타주의자 (윌리엄 맥어스킬/부키)

아동 고용 기업 제품의 보이콧과 공정 무역 운동.

악덕 기업의 노동 착취를 반대하기 위해 선진국 국민들은 윤리적 소비 운동을 벌이지만, 글쓴이는 오히려 이들 기업이 가난한 나라에 득이 된다고 반박합니다.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노동 집약적 제조업이 가난한 농업 사회가 부유한 산업 사회로 발전하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글쓴이는 선의가 오히려 해악을 끼치지 않으려면 따뜻한 가슴에 차가운 머리를 결합한 효율적 이타주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 오래된 생각 (윤태영/위즈덤하우스)

참여정부 때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소설을 펴냈습니다.

법무부 장관 인사를 두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벌이는 설전,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와 대통령의 조찬 등 당시 상황을 토대로 문학적 허구를 더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