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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비상, 평소 2~3배…주말에도 주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전국 미세먼지 비상, 평소 2~3배…주말에도 주의
  • 송고시간 2017-03-17 12:51:43
전국 미세먼지 비상, 평소 2~3배…주말에도 주의

[앵커]

현재 전국에서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외출할 때 주의가 요구됩니다.

중국에서 각종 오염물질들이 넘어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말인 내일도 미세먼지가 말썽일 것이란 예보 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봄옷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든 시민들도 많습니다.

한기에 몸을 잔뜩 웅크렸던 겨울에서, 이제 포근함을 넘어 따뜻한 기운마저 감돕니다.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이지만, 봄의 불청객 먼지가 자주 말썽을 부립니다.

이달 들어 기온이 오를 때면 먼지농도도 덩달아 높아지곤 합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오염물질이 실려오기도 하고, 지상부터 상공까지 꽉 차 있는 포근한 공기층에 눌린 먼지가 지면에 깔리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에서 먼지 농도가 높았다가, 오후에 약하게 나마 바람이 불면서 공기가 깨끗해졌습니다.

오늘도 새로 먼지가 들어올텐데 이번에는 해소될 여건이 안돼, 어제보다 먼지 상황이 더 나빠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서쪽 곳곳에서 종일 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크게 오른 기온만큼이나 먼지가 머무는 시간도 길어져, 주말에도 고농도 먼지가 떠다니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재정 팀장 / 에어가드K 대기예보팀> "주말동안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봄 중국에서 따뜻한 공기가 자주 들어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봄바람을 타고 온 먼지가 한반도를 가득 메울 때도 많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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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