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범고래 가족이 동해에서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일 경북 울진 해역에서 범고래 어미와 새끼가 헤엄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범고래가 우리 연안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01년 전남 홍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후 16년 만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의 조사 결과, 범고래의 먹이인 물개와 돌고래류 등이 동해에서 많이 발견돼 범고래가 오호츠크해 등에서 동해로 서식지를 확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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